더 롱 다크 (The Long Dark) 는 적막한 대자연 속의 생존이 그리 쉽지 않음을 일깨워주는, 그런 게임 입니다.
“생존” 하면 떠 오르는 것들은, 베어그릴스의 인간 대 자연 (Man Vs. Wild) 혹은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대개의 생존 게임들은 ‘괴 생물체‘ 를 피해 탈출하거나 싸우는 형식인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것에 취향이 맞지 않는 게이머들은 생존게임이란 것을 “조잡하거나, 유치한” 그저 그런 게임으로 평하기도 합니다.
생존게임을 표방하고 나오는 게임들이라도, 대부분 미지의 어떤 다른 존재로부터의 생존이 주를 이루죠. 일반적으로 “생존” 하면 떠오르는 것과는 괴리감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아마도, 이런 대자연 속에 선 인간의 미약함을 표현하는 게임을 단조롭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무척이나 까다롭기 때문에 위와 같은 생존게임들이 횡행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대자연 속 생존 그 자체를 잘 표현한 게임, “더 롱 다크 (The Long Dark)” 가 더욱 돋보이는 이유입니다.
더 롱 다크 – 다양한 모드
개인적으로 더 롱 다크 의 진정한 재미는 “생존 모드” 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생존모드 이외에도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습니다.
(생존모드에서는 성냥 한 개비의 소중함. 물 한 모금, 따스한 온기의 그리움… 모든 것이 부족한 자연 속의 외로운 생존투쟁을 정말 잘 그려냈습니다.)
처음 플레이 하신다면, 스토리 모드를 먼저 하시길 권장합니다.
“지구 자기장” 이란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토리가 일품입니다. 또한, 약간의 튜토리얼 성격도 가지고 있어 처음 플레이는 스토리 모드가 제 격일 듯 합니다.
또한, “도전 모드” 에서 다양한 도전거리도 찾을 수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
또한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무료로 추가 모드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좋은 점. 2020년 할로윈데이 이후 신규 추가 모드 “Escape The DarkWalker” 가 추가 되었고, 4번째 에피소드가 2021년 10월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간단 요약
- 대자연의 적막함이 얼마나 무자비할 수 있는가를 잘 표현.
- 슈팅 혹은 FPS 처럼 게임성에 비중을 둔 게임과는 달리 자연 그 자체 안의 생존을 다뤘다.
- 조용하다고해서 긴장감 연출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적막하리만치 조용한 숲에서 들려오는, 보이지 않는 곰의 숨소리
끝없이 쫓아오는 늑대 무리
그보다 더 무서운 자연 그 자체. - 얼어붙는 날씨 속 화이트아웃 현상을 맞닥뜨린다면 곧 “You Died.” 란 메세지를 볼 것이다.
- 다양한 모드 – 스토리 모드 / 도전 모드 / 생존 모드
- 잔잔한 배경음악과 함께 오로라가 펼쳐진 아름다운 밤하늘의 경치 즐기기.
- 공식 한글화
- 메타크리틱 77점
- 스팀유저 평가 – 매우 긍정적 (68,052)
- 스팀 출시일 : 2017년 8월
- 스팀 가격 : 31,000 원